동자꽃 꽃말과 전설

동자꽃 ( Lychnis cognata Maxim)

7,8월에 피는 꽃으로
한국.일본.만주.시베리아에 분포하며
한국은 제주도와 울릉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자란다
높이 40-100cm이며 다년생이다
꽃 색깔은 진한 적색입니다


꽃말 : 기다림,기지,정열,귀여움,나의 진정을 받아주세요


강원도 어느 산골짜기 암자에는 스님과 어린 동자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어린 동자는 스님이 마을에 갔을때 부모를 잃고 헤매는 것을 불쌍히 여겨 데려온 소년이었습니다
겨울 어느날 스님은 겨울준비를 하기위해 어린 동자를 암자에 홀도 남겨두고
마을로 내려가야했습니다.
스님은 암자로 빨리 가기위해 서둘러 준비를 했지만 겨울 하루 해는 너무 짧았습니다
스님이 산을 내려온 뒤 산에는 많은 눈이 내리기 시작해 저녁 무렵에는
눈이 한길이나 쌓이고 말았습니다
이 사실을 몰랐떤 스님은 눈에 대비가 전혀 없었기때문에 암자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암자의 어린 동자는 너무나 어렸기 때문에 눈이 많이 내려서
스님이 못온다는 것을 아지 못했습니다

동자는 추위와 배고픔을 참으며 마을로 내려간 스님이 돌아오기를 기다렸습니다
동자는 며칠을 스님이 내려간 언덕만 바라보다 마침내 앉은 채로 얼어 죽고 말았습니다
얼마후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쌓였던 눈이 녹기 시작했을 무렵
스님은 서둘러 암자에 돌아갔습니다
암자에 도착한 스님을 맞이한것은 마당 끝에 우두커니 않아서 죽은 동자의 시체뿐이었습니다
슬픔과 절망이 몰려왔으나 스님은 마음을 가다듬고 죽은 동자를 곱게 묻어 주었습니다
이듬해 여름이되자 동자의 무덤가에는 이름 모를 풀들이 자라났고
한 여름이 되니 꼭 동자의 얼굴같은 붉은 빛의 꽃들이 마을로 가는 길을 향해 피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사람들은 죽은 동자를 생각해 이 꽃을 " 동자꽃 " 이라고 부르게 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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